주가가 엿새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며 차이나 쇼크 탈출을 시도했다. 3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3.27p 오른 866.11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52.87을 기록하며 0.60p 약세를 시현했다. 서울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외국인 순매도 압박으로 그 폭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와 국내 투자가들의 매수가 맞서며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 동시호가 때 3P 가까이 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3천4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가운데 70% 가량의 금액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65억원과 1천5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 순매수는 1천682억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삼성SDI가 하락했으나 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KT,현대차,우리금융 등이 상승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한편 POSCO가 3.8% 하락한 것을 비롯 LG화학(7.1%),호남석유(4.4%),대우종합기계(3.4%) 등 중국 관련주들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이 비중축소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KTF가 약세를 보이며 연속 하락일수를 닷새로 늘렸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한국타이어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LG석유화학은 10% 남짓 하락. 코스닥에서는 레인콤,파라다이스,LG마이크론,플레너스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NHN,LG텔레콤,하나로통신이 상승세를 보였다. ING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아이레보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디씨씨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소에서 35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비롯 375개 종목이 올랐으며 411개 종목의 주식값은 하락했다. 서울 박문서 연구원은 "종합지수가 850선에서 지지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정을 받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단 중국 관련주는 당분간 피할 것을 권유. 한편 대만이 1.4%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