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연 4.4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연 4.86%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모두 0.02%포인트 내린 연 5.21%와 9.68%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지만 국내 경기지표 부진이 재차 확인돼 이날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미 국채 금리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예상으로 0.09%포인트 급등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수익률은 5월 국채 발행 물량이 2조6천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날 발표된 국내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와 투자 회복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정부가 경기 과열을 진정시킬 경우 국내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관측으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