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과 반포동(센트럴시티),김포공항 등 세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중 김포 터미널이 내달 2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또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공항이용료 감면제도도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김포공항터미널을 운영하던 ㈜한국도심공항터미널 측이 계속된 영업손실로 운영 중단 의사를 밝힌데다 최근 두차례의 신규 사업자 모집에서도 희망업체가 없어 내달 2일부터 김포공항내 도심공항터미널을 폐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포 도심공항터미널은 이용객이 하루 1백55명에 불과해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 및 항공사에서도 운영중단을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김포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던 여행객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공항 혼잡완화 등을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공항이용료를 30% 감면해주는 제도도 내달 2일부터 폐지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