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아크로타워 첫날 2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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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경기도 평촌에서 분양하는 초대형 오피스텔 '아크로타워'의 청약 첫날인 26일 모델하우스에 약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오피스텔 청약열기를 이어갔다.
과천 인덕원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오전에만 약 3천여명이 몰려 청약을 마친 가운데 청약대기 행렬이 2백m가량 늘어설 정도였다.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4개 지역으로 제한한 은행접수 창구도 이날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대림산업은 의왕 안양 과천 군포 등 4개 지역의 국민은행 24개 지점으로 접수창구를 제한했으나 오전부터 몰려든 청약인파로 각 지점 대기번호표가 6백번대에서 마감됐다.
대림산업측은 이날 약 2만명이 청약을 마친 것으로 추정했다.
'아크로타워'의 분양 규모가 1천80가구인 점을 감안할 때 첫날 경쟁률만도 15 대 1에 육박한 셈이다.
한상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평촌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첫날 분위기로 봐서는 27일까지 3만명 이상의 청약인파가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