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북한 룡천역 폭발 사고와 관련, 전국위험품 취급역을 중심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청은 특히 화약류, 액화압축가스 등 위험품 수송열차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룡천역 폭발사고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질산암모늄은 철도를 통해 이송되지 않고 있으며 위험품을 수송할 경우에도 별도의 호송원, 무장 군인등을 동승시키고 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룡천역 복구 지원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자체 복구지원단을 편성했으며 궤도, 침목, 철도자갈 등 비상복구자재와 전문인력 등을 지원키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전국 수송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수송상황을 점검하는 등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북한의 복구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정부와 협의해 장비, 인력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