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최근 평안북도 룡천역 열차사고는 단순한 사고로 관리직원들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확인했다고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인터넷신문 '민족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민족통신은 이날 한상렬 대사는 전화를 통해 "조국에서는 지금 물길공사가 한창인데 이 공사장에서 사용할 폭약, 또는 이것을 만드는 물질이 작업 과정에서 일꾼들의 부주의로 전기선에 연결되어 스파크가 일어난 사고로 연락을받았다"고 말하고 "사망자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1백여명은 넘는 것으로 보며 부상자는 수 천명으로 듣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 대사는 또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건이라서 더 안타깝다"며 "조국에서는 이 재난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대표부도이 문제에 대해 지원을 요청할 기회를 가지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