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영화 '하류인생'의 제작사인 태흥영화사는 후반작업 지연을 이유로 이 영화를 칸영화제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인 '하류인생'은 1960~70년대를 무대로 하는 건달 이야기로 조승우와 김민선이 출연한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하류인생'은 제작 발표 때부터 칸영화제측에서 관심을 보여왔고, 최근에는 칸영화제 진출이 유력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제의를 받은 단편 '나무들이 봤어'(감독 노동석)도 출품하지 않는다고 배급사인 인디스토리가 밝혔다. 인디스토리는 "영화제 일정이 너무 촉박하고 프린트 작업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 때문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