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들이 이라크에서 하루 150회 가량 출격, 극단주의자들의 저항 거점을 격멸하기 위한 정보수집과 지상군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마이클 모슬리 미 공군 합참 부의장(대장)이 20일 말했다. 모슬리 대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만 공군 전투기들이 750차례 이상 출격했다면서 이라크 팔루자에서 벌어진 미 해병과 이라크 저항세력간 교전에서도 공군 F-16과 F-15기들이 출격,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천 파운드짜리 정밀유도 폭탄이 사용돼 그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모슬리 대장은 이어 현재 공군 병력의 최소한 75%가 전투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수치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슬리 대장은 공군의 전술과 관련해 공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향후분쟁에서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전투후(post-combat) 비행 등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국방부는 주로 정보 수집에 사용해온 무인항공기에 전통적인 폭탄이나적기를 격추할 수 있는 공대공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탑재해 사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전투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모슬리 대장은 말했다. 그는 이어 "고전적인 전투행위와는 달리 고지에 앉아 표적인물을 하나 씩 골라내는 저격병과 같은 전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슬리 대장은 새로운 군사전술의 기본은 1990년대 중반 발칸반도 지역 전투에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전복 계획에서 만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작전 성공의 주된 요인은 지상의 해병과 육군, 특수부대, 그리고 해군과 공군 전투기간 공조 강화와 통신 개선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통해 적 지휘부나 도주하는 테러범 등 목표물이 확인될 경우 수초내에 정밀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말했다. 그는 지상의 특수요원들이 아프간과 이라크 오지에 위치한 목표물을 탐지하기위한 "센서 역할을 수행해" 정밀폭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