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과격 시아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대변인은 이라크에 있는 호주인들이 납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20일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호주 ABC방송과 회견에서 "호주인과 미국인, 그리고 이라크전에 참가한 모든 국가의 국민과 병사, 장교 등을 납치하려는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한 당연히 납치의 표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알 사드르가 이라크전에 참가하지 않는 국가의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현재 2천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다. (시드니 교도=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