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은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 경찰의 치안활동 지원을 위해최대 10년 동안 이라크에 머물러야만 할 지도 모른다고 바스라 주둔 영국군 사령관이 20일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닉 카터 사령관은 장기적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카터 사령관은 하룻밤 사이에 이라크 경찰이 치안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오산이라면서 지금은 장기적인 안정 회복을 위한 견고한 토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터 사령관은 시아파 사회가 무크타다 알-사드르에 대한 공격을 자신들에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합군이 무력을 앞세워 사드르를 체포하려 든다면 시아파의 전면적인 봉기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