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올 1.4분기에 매출 3조3천669억원, 순이익 1천289억원,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1천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매출 3조2천664억원, EBITDA 897억원, 순이익 330억원이었던 영업목표를모두 초과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EBITDA의 경우 목표를 700여억원 초과한 2천792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EBITDA 목표도 경영정상화 계획보다 360억원 많은 4천357억원으로잡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당초 올해 목표를 매출 13조4천553억원, 영업이익 3천260억원, EBITDA4천357억원, 경상이익 3천224억원으로 예상했으나, 경상이익의 경우 5천억-6천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유가증권 매각 4천503억원, 회원권 및 부동산 매각 531억원등 자구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력 및 해외지사, 무역부분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59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채권단, 회계법인, 법무법인, 자금관리단 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영진추천위원회와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 견제기능을 강화했으며, 경영투명성제고를 위해 이사회 아래에 이사회운영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 감사위원회 등 3개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정만원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2006년초 채권단 공동관리를 조기 졸업하고 2010년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마케팅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0'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