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5
수정2006.04.02 02:37
온 몸을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감형 게임기가 나왔다.
게이머가 실제 게임속 캐릭터가 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면서 게임의 재미를 맘끽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은 소니의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에 연결해 몸동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체감형 게임기기 "액션스틱"을 내놓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게임기기는 손 발 팔 다리 머리 등 신체부위의 동작으로 게임이나 댄스를 즐길 수 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팔뻗기 다리뻗기 이동 등 다양한 움직임을 감지해 게임내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조이스틱이나 키보드 없이 몸동작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신 움직임만 감지하는 소니의 아이토이와는 달리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 등의 운동효과도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종류는 격투게임이나 리듬액션 스포츠게임 퍼즐게임 등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타이틀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가격은 11만9천원. 이 회사는 오는 6월말께 X박스용 액션스틱과 함께 콘솔이 없더라도 PC만 있으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기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병균 사장은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벌써부터 수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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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