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LG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루마니아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5천만달러 규모의 가솔린 옥탄가 향상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계약한 탈황설비 공사에 이어 SK건설이 올해 루마니아에서 수주한 두번째 대형 공사로 이로써 SK건설은 루마니아에서 1억달러의 플랜트 공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공사를 수주한 가솔린 옥탄가 향상설비는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시 동북쪽에 위치한 플로이에쉬티시의 페트로브라지공장에 설치되며 총 공사기간은 25개월이다. SK건설 해외영업팀의 윤병욱 부장은 "오는 2006년부터 적용되는 새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동유럽에서는 현재 플랜트 현대화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기술력과 수주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동유럽에서의 추가 수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