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부상자회 경남지부(지부장 진두성)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권한 대행의 명의론 회원 및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정부의 건국포장을 받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마산보훈지청에 따르면 4.19혁명 44주년을 맞아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혁명 부상자 및 공로자 21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차관회의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4.19혁명부상자회 경남지부측은 "대통령 권한 대행 이름으로 건국포장을 받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대상자들간에 수상하지 않기로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진두성(61) 지부장은 "4.19혁명의 명예를 감안해 탄핵 정국이 끝난뒤 대통령 이름으로 된 건국 포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보훈지청 관계자는 "포장 대상자가 확정되는대로 4.19혁명단체 및 이들 수상자와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