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선대위원장은 17대 총선투표일인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희망날리기' 행사를 갖고 "세계평화를 지향하면서 민족 번영의 꿈을 이어나가고 실천해나가겠다"며 "고난이 있더라도 꿈의 행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통일은 민족의 꿈,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이며, 민족의 영원한생명을 담보하는 큰 기회"라며 "남과 북이 상생하도록 정진할 것이며 이산가족의 고통과 눈물이 사라질 수 있도록 평화세력으로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마친뒤 당직자 30여명과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묵념하고, `새천년의 꿈', `평화통일' 등의 글귀가 적힌 리본을 매단풍선 1천여개를 날려보냈고, 자유의 다리에서 통일을 기원했다. 앞서 추 위원장은 투표직후 기자들과 만나 "밤 12시까지 단 1초도 남기지 않고매진했으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