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에도 전매 금지가 적용된가운데 올 2분기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6월중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는 총 22곳 3천9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작년 6월부터 금지됐지만 작년 6월7일이전에 분양된 단지의 경우 `분양계약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경우 전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을 받게 된다. 유니에셋측은 "전매제한이 해제되면 제한기간 자금압박을 받은 소유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많다"며 "이런 단지는 보통 1년뒤 입주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분양권을 매입할 경우에도 입주후 등기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고 유니에셋 측은 덧붙였다. 다음은 오는 올 2분기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주요 단지다. ◆강남구 도곡동 렉슬 = 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이 도곡동 527일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6~24층 34개동에 26~68평형 3천2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3호선과 수서~선릉 연장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하며 전매제한은 오는 5월부터 해제된다. ◆노원구 월계동 신도브래뉴 = 신도종합건설이 노원구 월계4동 292-26번지 외 55필지 일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15층 4개동 10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 월계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리버티 =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620-7번지 외 11필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12층 3개동 132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2분,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까지 5분거리에 위치하며 강남대로, 남부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전매제한은 오는 5월부터 해제된다. ◆인천 동춘동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 991-28번지 송도신도시 A-9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10~20층 13개동에 총 616가구가 들어선다. 호수공원 12만평, 공원녹지 12만평 등 송도신도시 총 면적의 45%가 공원과 녹지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매제한은 이달부터 해제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