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31ㆍ삼성)가 3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박종호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인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승호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전날 3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박종호는 일본 프로야구의 다카하시 요시히코(79년ㆍ히로시마)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안타기록(33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LG는 삼성을 7-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