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언젠가 미국을 따로잡아 온라인 쇼핑의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e베이 최고경영자 메그 화이트맨이 13일 내다봤다. 화이트맨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업계지도자 강연에서 현재 중국에서 영업중인 e베이의 자회사 이치넷(EachNet)이 거두고 있는 괄목할 성과에 고무됐다고 밝히면서중국내 온라인 쇼핑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치넷은 14일자로 `e베이 이치넷'으로 이름을 바꾼다. 화이트맨 최고경영자는 "이치넷이 아직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온라인 판매는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e베이는 장기간에 걸쳐 강력한 영업능력을 확보하기위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치넷은 현재 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4천400만달러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화이트맨은 "10-15년이면 중국이 e베이의 최대시장일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e베이는 시장 제 1위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베이는 상하이에 22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몇년간 개발센터 등을설립하면서 수백명의 직원을 늘릴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부를 둔 e베이는 전세계적으로 9천490만 가입자를 확보한 최대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