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액정화면 크기 2.7인치 이상인 PDA폰에 출고가격의 25%까지,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IMT-2000) 단말기에는 최대 40%까지 보조금을 허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신기술 개발.육성과 신규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단말기 구입비용의 지원 또는 보조에 관한 세부기준"을 마련,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80만원대의 PDA폰은 60만원선, 1백만원짜리 W-CDMA단말기는 60만원대에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KT가 내놓은 네스팟스윙 전용 단말기 "포즈X301"에만 25%의 보조금이 적용돼 57만7천5백원에 공급될 뿐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PDA폰에 대한 보조급 지급계획에 소극적인 상태이다. 한편 정통부는 2.7인치 미만 PDA폰에 대해서는 기존 단말기와의 대체 가능성, 이동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보조금 지급여부와 허용한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