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증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시한이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은행[060000], 하나은행[002860],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말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증권에 한.대투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이날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대투 인수의향서 제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인수의향서를 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리금융지주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대투 가운데 1개사를 인수한다는 입장이어서 인수의향서 제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 은행 외에 동원지주와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계 투자펀드들도직.간접적으로 인수의사를 표명하는 등 한.대투 인수전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이 30여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12일 오후 5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뒤 20일까지 한.대투별 인수예비후보 3∼4곳을 선정하고 이어 4∼5월 예비실사, 6월초 최종 인수계획서 접수, 6월중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6월말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