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매니저(PM)가 앞에서 뛰고 투자자문단이 뒷받침하고.' KOTRA는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에 '공항에 내릴 때부터 계약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프로젝트 매니저 42명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외국인 투자유치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프로젝트 매니저는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6명,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 7명,KOTRA와 산하 투자유치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 직원 19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발된 프로젝트 매니저는 올해초 개정된 외국인투자유치촉진법 시행령에 근거해 임명된 전담 인력.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받았고 조세감면 공장입지혜택,그리고 올해 도입된 현금보상제도(Money Grant)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투자유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해 왔지만 실제로는 '헌드레드 스톱(Hundred Stop)'이었다는 게 외국기업의 불만"이라며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PM들이 이같은 불만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코리아는 이번에 뽑은 PM을 재교육시키고 신규 PM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봄학기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고려대에 외자유치전문대학원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올해 2억원,내년엔 3억원을 PM들에게 성과급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