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간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8일 총선 유세장에서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수류탄 투척 및 총격이 발생, 적어도 9명이 죽고 5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테러는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잠무-카슈미르주 집권 인민민주당 주최로 열린 선거 유세 중에 발생했으며 현장에 있던 주 정부 각료 2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총선을 앞두고 최근 이슬람 반군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날 테러 희생자를 포함, 최근 25명이 폭력사태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교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잠무-카슈미르주에서는지난 14년 간 이슬람 무장세력이 파키스탄과의 합병이나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카슈미르 지역을 나눠 가지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우리.스리나가르 AFP.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