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일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4천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8.8%(1천14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33개 외국은행 중 30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3개는 적자였다. 은행별로는 도이치은행이 746억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냈으며 홍콩상하이(594억원), 씨티(562억원), UBS(383억원), 제이피모간체이스(334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외국은행들의 순이익 증가는 국내 19개 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천591억원으로 전년보다 63.4%(3조2천246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