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고속철(KTX) 객차에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서울을 출발 부산으로 향하던 제 71호 고속철의 15호 객차 7D좌석에 앉아있던 승객 이모(41.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씨가 동대구역정차 5분 가량 앞둔 밤 11시50분께 간질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었다. 이씨는 객실을 오가던 홍익회 직원에게 발견돼 동대구역 도착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이씨의 유족과 고속철 직원, 객실에 함께 있던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