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한국시간) 열린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리그 2차전에서 충격의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과 관련, "오늘 결과는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코엘류 감독은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총평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알려왔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 코엘류 감독은 "경기 종료 10분전때 처럼 초반에 밀어붙였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득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판정에 동요하지 말라는 주문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표팀 멤버들에게 다시는 이런 결과를 만들지 말자고 했다. 동요하지 않고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