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다쳤던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9일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허리를 다친 이승엽은 얼음 찜질만을 했을 뿐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고 오사카돔구장에 도착해 팀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이승엽은 이어 미트를 끼고 1루수 수비 연습과 타격 연습을 했다. =이승엽, 일본경기 일정에 만족= O...낯선 무대에서 원정경기에 나선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의 경기 일정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승엽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밤에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에서 신간센열차를 2시간 30분 동안 타고 오사카에 도착, 택시로 숙소인 리갈 로열 호텔로 이동했다. 하지만 28일 경기가 저녁시간대에 잡혀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통역을 담당하는 이동훈씨가 전했다. 이씨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이동한다. 또 이동 시간이 많은 걸리는 날에는 선수들이 피로하지 않도록 야간과 주간 경기를 적절히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