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8 포인트 오른 862.30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7분 현재 4.21 포인트(0.49%) 오른 865.9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소폭 반등한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이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영향받아 강보합으로 시작한 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440억원)에 힘입어 3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4억원과 4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유통,종이목재 등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외국인 매수가 몰리고 있는 국민은행과 사흘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이 1.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KT 등도 강세다. 금강고려화학은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패배한 뒤 현대그룹 경영권 인수 시도를포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각 작업이 무산된 쌍용차는 3%대의 하락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9개, 내린 종목은 284개를 나타내고 있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다소 오르고 있다"고지적하고 "그러나 미국 시장과 아시아 증시의 소강 상태 속에서 별다른 상승 요인이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