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일본 정부와 민간인이 미국 국채의 8%(2004년 1월말 현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 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미 국채의 전체 발행 규모는 약 7조 달러다. 25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다니가키 재무상은 24일오후 의회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보유율 8%는) 미국 정부가 당장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이와 관련, "시장 등에 이상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도 미 국채 시장은 거대하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견해를 밝혔다. 일본 재무성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미국 국채를구입, 자금 운용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거액의 외환 개입으로 미 국채 잔고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