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가 세계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아프리카지역 유엔 HIV.에이즈 특사가 밝혔다. 스티븐 루이스 유엔 특사는 최근 음스와티 3세 스와질란드 국왕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인구 110만중 약 40%가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이는 스와질란드가 최근 수개월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이러스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관영라디오 스와질란드 방송이 19일 전했다. 최근 스와질란드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38.6%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및 에이즈 환자로 추산됐다. 루이스 특사는 한때 에이즈 감염률 1위국이었던 보츠와나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이 38.8%에서 37.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로지타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