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김기배(金杞培.4선.서울 구로갑) 의원은 19일 "지난 20년간 동고동락한 한나라당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공천심사는 총선승리 보다는 특정인을 제거하는데 악용되고 말았다"며 "그간의 공과를 포함해 다시 한번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박승국 박종웅 백승홍 이상희 김일윤 박시균 하순봉 서청원 박원홍 의원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