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4p 상승한 872.82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4.02p 오른 435.31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전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외국인들이 1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21억원과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377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77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SK텔레콤,POSCO,현대차,LG전자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우리금융 등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 분식회계 논란과 소액주주 지지 향방을 두고 관심을 모은 현대상선이 1.3% 오른 반면 한투대투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동원금융지주는 약보합을 기록했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사흘간 상승후 호흡을 조절했다.오양수산,대림수산,사조산업 등 수산 관련주는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에서는 네오위즈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NHN,다음,지식발전소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반면 KTF,LG마이크론,휴맥스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을 재료로 유펄스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한편 한빛네트,한신코퍼,메디오피아,아라리온 등 저가주들이 코스닥 상한가 주류를 이뤘다. 거래소에서 39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해 418개 종목이 올랐으며 378개 종목 주식값은 떨어졌다. 굿모닝신한 김 연구원은 "지수가 당분간 870~900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내달초 발표되는 미국 기업실적에 따라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하락한 1,158.2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