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도운 혐의로 지난 12월 구금된 일본인 노구치 다카유키(野口孝行.32)씨가 가족들과 면회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17일 밝혔다. 외무성은 일본 탈북자지원 비정부기구(NGO) `북조선난민구원기금' 회원 노구치씨가 광시장주(廣西壯族)자치구 난닝(南寧)교도소에 가족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광저주(廣州) 주재 일본 총영사관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면회에서 노구치씨는가족들에게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으며 다른 가족과 친척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말했다고 외무성은 덧붙였다. 앞서 노구치씨는 지난 12월 일본에서 태어나 1960년대 가족들과 함께 북한으로 건너간 북한 주민 2명의 탈북을 도우려다 함께 체포돼 감옥에 수감돼 왔다. (도쿄 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