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의 레스터 시티 선수 3명이 성폭행 혐의로 전격 기소됐다. 스페인 법원 관계자는 스페인 휴양지 라망가의 한 호텔에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프랭크 싱클레어 등 3명의 레스터 시티 선수들을 기소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선수들은 이밖에 이들 여성의 호텔방에 무단 침입해 집기 등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 성폭행은 최대 징역 12년, 무단 침입 및 파손은 6년에 처할 수 있어 이들 선수에 대한 중형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지난 5일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8명의 선수를 긴급 체포했지만 나머지 5명은 사건 가담 정도가 미미하다며 숙소로 돌려보냈다. 레스터 시티는 해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왔는데 4년 전에도 선수 1명이 호텔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물의를 일으켰었다. (카타제나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