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7대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정당별 공약과 정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유권자 정당선택도우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5개 정당에 정책질의서를 보냈다고 4일 밝혔다. 경실련은 정치, 행정.지방자치, 경제.노동.농업, 통일.외교.국방, 사회.문화.복지.교육, 국토.환경.교통, 정보.인권.인터넷 등 6개 정책분야를 선정, 118개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해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의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 민주노동당 등 5곳에 전달됐다. 경실련은 오는 9일까지 답변서를 회수한 뒤 정당별 정책 성향을 정리해 `도우미프로그램'의 정당 성향 평가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우미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의 성향과 특정 정당의 공약.정책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일종의 `자가 진단' 프로그램으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처음 도입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