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체육대학 졸업생과 운동선수를 체육단체 인턴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체육학 관련 대학 졸업자와 운동선수 200명을 각급 학교 운동부코치와 아테네올릭픽 준비요원, 그리고 생활체육지도자 등으로 채용하는 체육분야인턴 제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등장한 청년 실업 해소 방안의 하나로 체육분야 산학연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채용 대상 200명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임용할 120명은 16개 시도 학교 운동부코치 80명과 아테네올림픽 준비요원 및 국내 개최 국제대회 운영요원 40명이다. 또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80명을 16개 시도마다 5명씩 생활체육지도자로 배치해생활체육 이론 강습과 실기 교육을 맡길 계획이다. 이들이 받게 될 월 60만원의 급료는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충당한다. 문화부는 학교 운동부 코치와 생활체육지도자는 해당 지역 대학 졸업생을 우선채용하고 채용 대상의 33% 이상은 여성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