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대만에서 LNG선을 수주한데 이어 유럽에서 추가로 LNG선 수주 실적을 이뤄냈다. 대우조선은 노르웨이의 골라LNG사(Golar LNG Ltd.)로부터 14만5천700㎥급 LNG운반선 1척(1억5천900만달러)을, 앙골라의 국영 해운회사인 손앙골(SONANGOL)사로부터 15만9천DWT급 유조선 1척(5천100만달러)을 각각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2억1천만달러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LNG선 1척, 유조선은 2척이 각각 옵션으로 정해져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5.4m, 폭 43.4, 깊이 26m에, 19.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유조선은 길이 274m, 폭 48m, 깊이 23.7m에, 15.5노트의 최고속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선박은 2006년 5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선 11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정연료로 각광받는 LNG의 수요확대 전망으로 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100여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고의 석유회사인 액슨모빌은 카타르의 LNG를 운송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28척의 LNG선 발주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LNG선 2척을 포함, 총 8척 7억달러 상당의 선박을수주했으며 올해 총 42억8천만달러 상당의 선박과 플랜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