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비스드 레지던스(호텔형 임대사업) 전문업체인 교리츠 메인터넌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증시 1부상장기업인 교리츠 메인터넌스는 한국 지사인 교리츠 코리아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교리츠 코리아는 최근 강남구 논현동에 '도미인 서울 논현(1백70실)'의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강남구 선릉동에서 '도미인 서울 선릉(2백20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2007년 4월에는 중구 순화동 '포스코 더 삽 도미인 서울(3백39실)'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일반분양된 '포스코 더 삽 도미인 서울'의 경우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임대사업자들에게 1백% 분양됐다. 교리츠코리아의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다른 외국계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다른 것은 직영방식이 아니라 임대위탁 방식이라는 점이다. 일단 객실을 투자자들에게 분양한뒤 이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임대고객은 한국에 비지니스 목적으로 중장기 체류하는 일본인들이다. 강지호 교리츠 코리아 사장은 "일본 본사에서 손님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가동율이 80%정도로 높다"며 "전문 노하우를 갖춘 자산관리회사가 운영하는 것이어서 분양받은 이들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