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동(趙永東.55) 전 국정홍보처장은 23일 오전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 입당과 함께 부산진갑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처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임기 5년을 완수하고 국민의 축복속에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노 대통령이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나가도록 힘을 합치고 10년 이상 굳게 쌓아놓은 한나라당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균형과 안배만이 부산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치.경제적 발전을기대할 수 있다"며 "참여정부의 모태인 부산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전파하고 국정운영 경험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정치개혁,국가 균형발전, 선진도시를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당 부산진갑 예비후보였던 조 전 처장의 부산상고 후배인 손성수씨는이날 기자회견에 동석, "조 전 처장이 한나라당 후보를 확실하게 누를만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그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