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프턴에서 맹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가 롯데호텔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5월 2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위촉식을 열고 황희찬을 롯데호텔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위촉했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브랜드 앰버서더에 위촉한 바 있다. 이어 황희찬 선수를 앰버서더로 위촉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한 셈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호텔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유럽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는 위촉식에서 "차근차근 발전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황희찬 선수의 성장 과정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역사와 매우 흡사하다. 앞으로 '코리안 가이' 황희찬 선수와의 시너지를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세계 곳곳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여행사업부)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위한 브랜드 '하이앤드(HIGH&)'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앤드'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등 프리미엄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로, 프리미엄 여행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급'이라는 의미의 'HIGH-END'를 'HIGH&'로 변형해 여행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았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6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한정 상품과 최고급 호텔 등 고품격 여행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며 "53년 전통 롯데관광개발의 강점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을 출시해 지난해 3000여 명을 송출하고 3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은 올해만 총 4000명 송출에 400억 규모의 입금액을 목표로 모객 중이다. 1000만 원 상당의 북유럽 항공 일주 상품은 1000명 이상 모객했고, 스위스 완전 일주 상품도 800명 이상 모객하며 판매 중이다.
서울대병원은 권성근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5~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이비인후과 춘계종합학술대회(COSM)에서 미국후두학회 최고 권위의 상인 '카셀베리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권 교수는 201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 상을 받은 뒤 올해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을 두차례 받은 의사는 권 교수를 포함해 3명뿐이다.미국후두학회 회장을 지낸 윌리엄 카셀베리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이 상은 그해 후두과학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가 없으면 시상식을 열지 않을 정도로 수상자를 까다롭게 선정한다. 상이 제정된 지 118년이 지났지만 수상자는 권 교수를 포함해 30명에 불과하다. 권 교수는 중간엽 줄기세포 스페로이드(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집합체)와 표면을 낙엽형태로 개질한 3차원 프린팅 지지체를 활용해 기도를 재건하면 기도 형태가 유지되고 기도 점막이 빠른 속도로 재생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기도 재건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권 교수는 2016년과 2019년 미국기관식도학회 '브로일즈말로니상'을 받는 등 이비인후과 질환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새 기도 재건술이 난치성 기관협착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 치료법으로 활용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