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쌍둥이 아들과 함께 주차된 자동차에서 기름을 상습적으로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태백경찰서는 20일 서모(52.태백시 장성동)씨와 서씨의 19세 쌍둥이 아들 등 3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쌍둥이 아들과 함께 지난해 3월 3일 새벽 1시께 태백시황연동 H중기 앞 길에 주차된 15t 덤프트럭에서 소형 모터펌프를 이용해 경유 200ℓ를 훔치는 등 지난 13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태백시내에 주차된 차동차에서 기름 4천여ℓ(시가 330만원)를 훔친 혐의이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