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하는 새로운 진단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중앙대 부속 필동병원 비뇨기과 전립선클리닉의 문우철 교수팀은 새로 개발한유전자 진단법을 오는 3월부터 임상 시험에 적용한뒤 5월중 열릴 예정인 미국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새 진단법은 암의 크기가 작을 때에도 환자 혈액이나 소변 등에 암 DNA가 떠돌아 다니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메틸(CH3)기가 나타나는 GSTP1등 4가지 종양억제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전립선암을 식별하게 된다. 전립선암은 서구의 경우 남성 암 발병률중 1위이고 국내에서도 식단의 서구화로이미 6번째로 환자가 증가추세이며 조기 진단만 되면 수술을 통해 90%이상 치유할수 있지만 종전 단백질(PSA) 검사법은 부정확하고 조기 진단이 힘들었다. 문 교수는 "진단키트도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문 교수팀은 유전자 검사 비용은 무료(일반진료비는 환자 본인 부담)로 해줄 계획하에 오는 3월부터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 200명을 선정,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