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전자태그(RFID)를 지원하는 u-센서네트워크(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u-센서네트워크 분야를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을 위한 기본인프라로 규정하고 이의 적극적 육성과 보급을 위해 올 한해 138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자태그 등 핵심기술 개발, 시범서비스 실시, 한국전산원내 USN센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u-센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기반조성에 80억원을 투입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시범서비스에 50억원, USN분야의 대학연구센터(ITRC) 지정 등에 8억원을 각각 배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전자태그 활용을 위한 주파수를 추가 공급하고 주파수 출력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한편 범정부적인 추진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u-센서네트워크는 물품 등 관리대상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사물의 정보와 주변환경정보를 자동 추출.관리하는 것으로 우선 사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이를 인식하는 센서장치를 구축한 뒤 이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단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 특정분야를 대상으로 한 정보화가 이제는 식료품으로부터 축산물 관리, 폐기물 관리, 환경관리, 물류.유통, 보안 등 우리 주변생활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