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으로 코트 복귀를 앞둔 미국프로농구(NBA)새크라멘토 킹스의 `주포' 크리스 웨버(31)가 법정에서의 거짓증언으로 8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새크라멘토의 지역신문인 `새크라멘토 비'는 17일(한국시간) 웨버가 연방 대배심에서의 위증 혐의로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대로 NBA 사무국이 정한 규정에 따라 8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23득점, 10.5리바운드, 5.4어시스트, 1.58스틸, 1.3블록슛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웨버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8강 플레이오프 경기 중 왼쪽 무릎을다친 뒤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돼 코트 복귀가 임박한 웨버는 대학시절 돈 세탁을 일삼던 에드마틴에게 28만달러를 빌렸음에도 법정에서 배심원들에게 이 사실을 부인하는 등 위증을 했다가 나중에 유죄를 인정, 2년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