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안에 데이터저장형(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을 인하할 전망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회사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전자시보는 삼성이 수요 촉진과 시장 점유율 안정화를 위해 가격을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하 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8억달러로 추산되는 전세계 NAND 플래시메모리 시장의 54.3%를 점유,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000660]가 이달 안에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개발한 NAND플래시 제품의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고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역시 이스라엘 회사와 공동 개발한 NAND 플래시를 곧 양산할 방침이어서 올해 업체간 경쟁이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