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들은 사무직 취업을 가장 희망하고 있지만 구인 희망 중소기업체들은 생산직이나 영업직 인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취업안내센터에 접수된 신용불량자 158명(남자 87명, 여자 71명)의 희망 직종을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 사무직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남자는 운전, 여자는 식당 보조 등 서비업에 대한 희망자가 각각 그 뒤를이었다. 남녀별 희망 직종 선호도를 보면 사무직 희망자가 남자는 31.8%를 차지했고 여자는 4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자의 경우 운전(19.6%), 서비스업(11.5%), 일용직(12.6%), 생산직(10.3%)등의 순으로 구직 희망 비율이 높았고 여자는 식당보조 등 서비업(26.8%), 운전(11.3%), 생산직(5.6%), 일용직(2.8%) 등의 순이었다. 신용회복위는 "취업안내센터에 등록한 구인 희망 중소업체들은 구직 희망자들의기대와는 달리 생산직 및 영업직 인력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취업하려면 눈높이부터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