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지고 있는 갖가지 교회문제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편법 교회세습을 막기 위해 교회개혁실천연대(www.protest2002.org)가 팔을 걷어붙였다. 평신도 중심의 민주교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득훈 목사 등 3명)는 올해에도 교회세습 방지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이미 세습했거나 또는 세습진행중인 교회에 대해 제보를 받아 해당교회를 상대로 `세습하지 말 것'을 권고를하거나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등의 세습방지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나아가 이들 세습교회에 대해서는 교회와 교파이름, 담임목사및 아들이름, 연락처, 간단한 상황보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일반에 공개하는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목회자의 불투명한 교회재정운영, 각종 재정비리, 독단적인 전횡, 불륜 등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적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관계자는 "지금 교회는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하나님의 심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심각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교회개혁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741-2793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