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의 11일 대검찰청에 대한 불법대선자금 등에 관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 등 핵심증인들이 청문회에 불참할예정이다. 권 전 고문의 측근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몸이 아파 청문회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고, 이기명씨는 "계획된 정치선전 마당에 나가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어릿광대가 될 순 없다"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또 안희정(安熙正) 전 노 후보 정무팀장, 노 대통령 부산상고 선배인 이영로씨,노 대통령 장남 건호씨의 장인 배병렬씨,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후원회장인 한영우씨 등 18명도 신병 등 일신상의 이유로 법사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