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최애'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일본판으로도 제작된다.23일 TV조선은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비스타컴퍼니와 '미스터트롯' 포맷 및 일본판 제작을 위한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전날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 '미스터트롯 재팬' 제작 및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됐다.'미스터트롯3'은 올해 하반기 방송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제작이 결정된 '미스터트롯 재팬'은 한국과 일본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양국을 오가며 경연을 벌이는 홈&어웨이 경연 형태 및 특별한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김상배 제작본부장은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가 열렸다"며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스터트롯3'이 성공적인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TV조선에 따르면 '미스터트롯3'은 한국판, 일본판 2개 버전이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톱7의 일본 공연과 한일 참가자들의 합동 공연도 기획 중이다.방송사 측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미스터트롯'이 수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를 전달하고, 오디션 전 과정에 대한 양국의 협의를 위해 제작진을 파견해 본격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한일 양국 간 오디션 출연자들의 교류와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율을 시작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센강에서 추진하는 개회식 리허설을 또 연기했다고 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조직위 관계자를 인용해 5월에 내린 비로 센강 수위가 높아져 당초 27일에 진행하기로 한 개회식 리허설을 취소했다고 전했다.개회식 리허설 취소는 4월 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직위는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리허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조직위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6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개회식을 연다고 밝혀 전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다.각 나라 선수단이 배를 타고 6㎞ 이상 센강을 따라 행진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하계 올림픽 개회식이 주 경기장이 아닌 외부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여타 개회식과 달리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 이뤄질 파리 올림픽 개회식 행사를 두고 테러 공격 등의 안전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센강이 조직위의 근심거리로 자리하게 됐다.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과 철인3종 경기가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나 수질 문제 또한 해결되지 않았다.파리시가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대규모 오·폐수 저장 탱크 건설에 거액을 투자하고 수질 정화에 힘썼는데도 여전히 세균이 들끓어 선수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이 줄지 않고 있다.AFP 통신은 올림픽 직전 또는 대회 기간 심각한 비 폭풍이 찾아오면, 하수 처리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성도 있다는 관계자들의 경고도 소개했다.한편 AFP 통신은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파리 올림픽을 즐기겠다는 프랑스 국민의 응
암호화폐가 2024 미국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통한 후원을 받아들이며 "암호화폐 군대를 만들겠다"고 한 데 이어 암호화폐 규제 완화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던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의회와 협력 기대"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미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 및 기술법안(FIT21)'과 관련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균형잡힌 규제 프레임워크를 보장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행정부는 미국의 디지털 재산에 대한 규제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법안의 통과를 반대한다"면서도 "정부는 혁신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위한 적절한 보호 장치를 포함하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개발하기 위해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IT21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 어떤 정부 기관이 규제할지를 분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탈중앙화 테스트'를 통해 암호화페가 탈중앙화됐다고 판단할 경우 상품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탈중앙화되지 않은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을 받도록 한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페가 SEC보다 시장친화적인 CFTC의 감독을 받을 경우 규제가 한층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프렌치 힐 연방하원의원(공화당·아칸소)은 지난 21일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명확한 규칙이 없다면 SEC가 '집행에 의한 규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에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