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가 이익집단으로는 처음으로 정치단체를 결성,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특정 이익집단의 공개적 정치활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6일 경기도지부(수원시 장안구 조은동)에서 '공인중개사 정치연맹' 발족식을 갖고 공개적인 정치활동을 선언했다. 협회는 오는 4월 총선 이전까지 전국 도시별로 70∼80개 지역정치연맹을 결성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연맹은 공인중개사업계의 발전을 약속하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표몰이 등 당선운동도 적극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는 현재 3만여명의 공인중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