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러시아 연방내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에 대규모 국민주택을 짓는다. 포스코는 "지난 30일 타타르스탄 무라토브 라빌 수석 부총리와 박득표 회장이 '앞으로 4년간 포스코건설이 3억달러 규모의 국민주택을 타타르스탄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5일 발표했다. 양해각서에는 대략의 사업규모만 정해졌을 뿐 공급가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타타르스탄은 지난 96년부터 'New Housing Program'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4년부터 2차 프로그램에 들어갔다"며 "1차 때 지어진 20평형대 장기임대아파트를 건설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측은 정확한 시장조사를 위해 이달중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